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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주민은 분노한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03월 29일
 
↑↑ 김병렬 전 국방대 교수
ⓒ CBN뉴스 - 울릉·독도 
[울릉도 주민 전 국방대 교수 김병렬] 일본이 내년부터 사용할 초등학교 3~6학년용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내용을 넣기로 해 울릉도 전주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

2008년 일본 문부과학성 중학교 사회과 지리분야 학습지도요령해설서에 “일본과 한국 사이에 ‘죽도’를 둘러싸고 주장에 차이가 있다”는 표현을 넣기로 한 이후 14년만에 초등학교 교과서에 “죽도는 일본의 고유영토인데 한국이 강점하고 있다”라는 표현으로 바뀌어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조선 건국초, 우리 울릉도 선조들이 왜구의 침탈로부터 백성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시책에 호응하여 울릉도를 비우고 육지로 이주하자, 그 빈 틈을 이용하여 17세기 말부터 68년 동안 일본어부들이 불법적으로 울릉도에 들어와 무단 벌채와 어로작업 등을 했던 것을 근거로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일본의 무단침범은, 안용복의 2차에 걸친 도일활동을 계기로, 일본 막부에서 1697년에 앞으로 다시는 일본 어부들이 울릉도는 물론 독도에 침범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외교문서를 보내옴으로써 깨끗이 끝나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메이지 유신 후 일본 신정부에서 근대식 일본지도를 제작할 때 내무성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일본지도에 넣어도 되는지를 태정관에 문의한 결과, 울릉도와 독도 두 섬은 구정부(도쿠가와막부)에서 “우리 일본 땅이 아닌 것으로 결정한 것”이므로 넣어서는 안된다는 태정관 지령을 1877년에 하달함으로써 재차 확인되었다. 

그러다가 러일전쟁시 부족한 해군력을 보완하기 위해 일본이 울릉도와 독도에 망루를 건설하게 되었는데, 이때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면서도 전쟁의 필요성에 의해서 한국정부의 동의도 없이 시마네현에 독도를 편입했던 것이다. 

그리고는 한국 정부의 항의가 없었다는 후안무치한 주장을 하다가 이제는 고유영토라는 거짓말까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하고 있는 것이다. 고유영토라고 하면서 편입조치는 도대체 왜하는가? 이처럼 앞뒤가 안맞는 거짓말을 일본정부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정부가 일본 어린이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까지야 우리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미래의 한일양국 관계에 대해서는 미래의 일본정부가 아닌, 거짓말로 어린이들을 세뇌시킨 작금의 일본정부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 울릉도 주민들은 더 이상 일본이 독도에 대한 도발을 감행할 시 이를 좌시하지 않고, 1950년대에 독도의용수비대가 활동했던 바와 같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독도로 가서 독도를 사수할 것임을 차제에 강력히 경고한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0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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