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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창조경제 핵심 전략사업 총력으로 경제 대변신 기반마련

- 전국 유일한 1+1 창조경제혁신센터, 경제 대변신 기반마련 -
- 북부지역 베어링산업 육성,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조성 등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2월 24일
[이재영 기자]= 경상북도가 창조경제 핵심 전략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12월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1+1 창조경제혁신센터’출범시켰다.

다른 시도는 1개씩인데 반해 경북만 유일하게 삼성이 참여하는 정부주도형, 포스코가 참여하는 기업자율형 등 2개를 구축해 창조경제 실현에 적극 나서게 된 것이다.

또한, 신도청 시대를 맞이해 북부지역 영주를 중심으로 국내 베어링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올해부터 5년간 총 270억 원을 투입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국제규격에 맞는 품질검증 및 기술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그 동안 공을 들여 온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가시화 되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신한울 원전 대안사업이 타결됐고, 국제 원자력인력양성원 및 원자력 표준기술원 설립이 국책사업으로 추진될 뿐만 아니라, 원전세도 9년만에 kwh당 0.5원에서 1원으로 2배 인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국책사업과 중앙정부의 정책과 시대적 트랜드에 맞는 예타사업의 핵심과제는 채택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책사업>
❶‘창조경제 혁신센터 본격 가동’
혁신센터 출범 이후 센터 활성화와 조기정착을 위해 지난 1월 12일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구미)에서, 1월 19일에는 포항에서 각각 전략회의를 가졌고, 삼성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경북도-삼성 공동 창조경제 T/F를 구성해 고택, 종가음식, 농업6차산업화, 전통문화, 스마트팩토리 등 구체적인 협력사업 발굴과 운영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

삼성은 창조경제 성공을 위해‘삼성창조경제사무국’을 그룹 내 별도 조직으로 신설해 경북과의 유기적인 지원을 강구하고 있다. 1월 23일에는 경북센터에서 대구·경북 혁신형 중소·벤처 기업을 선발해 지원하는 삼성벤처파트너스데이를 개최하고, 1월 30일에는 경북내 기업인을 초청해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포항 창조혁신센터는 1월 30일 포스텍 융합연구동 C5를 준공해 同 연구동 5층에 600평 규모의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하고 포항을 에너지, 환경, 소재분야 민간자율형 창조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고 산·학·연·관 협력으로 창조경제 확산하기로 했다.

특히, 도는 아이디어가 세계 경제를 지배하는 세상, 명품인재 육성을 강조하고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와 C5동의 협력으로 스티브 잡스를 넘어서는 글로벌 인재를 발굴 양성해 젊은이들의 창의적이 아이디어가 산업현장이 있는 경북에서 사업화 되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 영주지역 베어링산업 육성 개념도
ⓒ CBN 뉴스

❷‘하이테크 베어링 산업화 기반구축사업’은
베어링 산업은 산업전반에 활용되는 기술 집약형 산업으로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 및 국제규격 시험평가 기능 중심의 연구기반 구축에 따라 경북 영주 장수일반산업단지내에 2015년~2019년까지 5년간 총 270억 원(국비 200, 지방비 70억)을 투입해 베이링 시험평가센터(센터건립, 시험평가장비)를 구축한다.

도는 올해 설계용역, 부지매입 등 국비 15억 원을 확보해 낙후된 북부지방을 국내 베어링 집접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❸‘원자력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국내 최다 원전을 보유하고 있는 경북도가 발전(發電)중심의 원자력환경 연구·개발, 산업생산, 인력양성, 친환경 인프라 등 4개 분야의 안전한 원자력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원전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발전하겠다는 종합계획이다.

이미 2012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국가의 미래 30년을 내다 본 계획’으로 평가받은 본 사업은 2012년부터 2028년까지 13조 4,554억 원(국비 119,216, 지방비 7,916, 민자 7,422)을 투입해 제2원자력연구원, 원자력기술표준원 등 12개 핵심사업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원자력전문대학원, 원자력마이스터고 건립을 완료해 인력양성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특히 지난 해 국제원자력인력양성원과 (가칭)원자력기술표준원 설립을 위한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최근 원자력해체기술 개발에 대한 국내의 관심과 기대를 반영,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유치를 통해 전력생산부터 원전운영·관리·해체 등 원자력산업 全주기 구축으로 대한민국 원자력 허브조성을 더욱 앞당길 계획이다.

❹‘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은 울릉도에서 운영되는 기존 디젤발전기 설비를 줄이는 대신 태양광, 풍력,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을 생산하는 한편, 전기를 대량으로 저장할 수 있는 ESS 장치를 통해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 한국전력공사, 울릉군, 민간기업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간 3,902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으로 울릉도를 환경오염이 없는 탄소제로 녹색섬 조성, 청정 이미지를 부각한 레저산업 확산, 세계 최초 ICT가 융합된 신재생에너지 자립섬 조성이란 브랜드를 구축해 관광객을 현재 40만에서 100만까지 유치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천혜의 녹색관광자원을 가진 울릉도를 덴마크 삼쇠섬과 같이 에너지 관광 아일랜드로 조성할 계획이다.

<예타사업>
❺‘경북형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경북도가 2013년 10월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예비사업자로 선정됐고, 지난해 4월에는 정부차원의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포함돼 올해 2월말 최종 선정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도는 도청이전신도시, 혁신도시, 울릉도 및 도내 26개 대학에 834억 원(국비 417, 지방비 85, 민자 332)을 투입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등을 구축하고,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에너지 효율 최적화와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을 구축하는 한편,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업 육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❻‘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는 경북 동해안 일원에 총1,309억 원(국비 820, 지방비 263, 민자 226)을 투입해 재난유형에 따른 시나리오별로 재난인명구조는 물론 원전안전을 비롯한 재난환경에서 작업을 수행할 로봇기술을 개발하고 재난환경 실증단지(19,800㎡ 규모)를 조성함으로써, 대형재난 발생 시 피해 확산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어 KISTEP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며, 도에서는 기술성‧경제성‧활용가능성 및 자립화 방안 등에 대한 세밀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중건설로봇(850억 원)과 함께 국민안전로봇 실증단지를 영일만 신항에 구축함으로써 향후 동해안 중심의 사회안전로봇밸리로 확대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 휴먼 ICT 청조생태계 조성
ⓒ CBN 뉴스

❼‘휴먼ICT 창조생태계 조성사업’은 대기업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국내 ICT산업에 생태계 체질 개선을 통해 자립 환경 조성 및 미래 新부가가치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등 건강하고 창의적인 중소기업 창조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사업이다.

구미시 국가산업단지 내에 총 1,500억 원(국비 1,052, 지방비 210, 민자 238)을 투입해 ICT 제품상용화 연구센터 구축, ICT 통합 장비 인프라 구축, 핵심기반 기술개발, 중소기업 특화제품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지난 2014년 4월 미래창조과학부 예타과제로 선정되어 금년 최종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❽‘국가백신산업기술진흥원 건립사업’은 경북 북부지역을 백신‧바이오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핵심사업이다. 총 2,300억 원(국비 1,840, 지방비 460)을 투입해 동물세포 실증지원센터, 미생물 실증지원센터 및 백신 실용화지원센터 등을 설치하는 등 국가백신산업을 글로벌화해 2025년 백신 5대 강국을 실현하기 위한 야심찬 계획으로 지난해 7월 산업부 예타 과제로 선정돼 현재 기획재정부타당성을 분석하고 있는 상태다.

백신산업은 건강 등 인류난제 해결에 필요한 백신 주권을 확보하고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경북의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국가차원의 백신산업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담당할 국가백신산업기술진흥원의 설립으로 백신생산과 산업화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향후 국제적인 백신연구소를 유치해서 백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탄소산업 융복합 시험인증센터 개념도
ⓒ CBN 뉴스

❾‘융복합 탄소성형 첨단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탄소응용 융복합 부품산업(디지털기기, 자동차부품 등) 육성의 최적지 경북 구미 하이테크 밸리(제5국가산업단지)에 탄소산업을 新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2016년~2020년까지 5년간 5,000억 원(국비 2,175, 지방비 255, 민자 2,570)을 투입해 탄소 융복합부품 R&D, 상용화 시험․인증센터, 리사이클링센터, 탄소 융복합부품단지(661천㎡)를 조성하게 된다.

탄소소재는 미래산업을 선도 할 핵심소재로서 산업전반에 응용이 가능하다. 도는 본 사업이 기재부 예타사업 선정 및 국책사업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김학홍 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예타사업은 사업발굴에서부터 논리개발, 예타 통과, 국비확보 등 일련의 과정이 매우 어렵고 힘든 과정이다.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중앙부처와 긴밀한 네트워크 유지, 대학교수 및 관계 전문가들과 협업해 예타 최종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는 한편, 차세대 新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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