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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건강한 수산종묘 방류로 어장 자원 극대화

-해삼, 대문어, 줄가자미 등 경쟁 우위 품종 집중생산 방류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5월 12일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경상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에서는 해삼을 비롯해 대문어, 물렁가시붉은새우, 줄가자미 등 경쟁력 우위 품종을 집중 생산 침체에 빠진 수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 밝혔다.

연구소는 2013년 개소 15주년을 맞아‘수산자원연구의 도전과 응전’10개년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해 전복, 해삼, 물렁가시붉은새우, 대문어, 돌가자미 등 어업인이 선호하는 경제성 품종 345만 마리를 생산해 도내 연안 5개 시·군 76개소에 분양·방류했다.

특히, 동해바다의 귀족이라 불리는 대문어를 비롯 물렁가시붉은새우를 전국 최초로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했다.

대문어는 대량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초기먹이생물 규명를 위한 세미나를 동해수산연구소와 함께 개최하는 등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물렁가시붉은새우는 지난해 2월초 채란해 부착기질, 수온・먹이별 탈피기간 및 성장률 조사, 방류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6월초 건강한 어린새우(稚蝦) 5만마리를 수심 40m 저층에 방류했다.

금년도에는 전복, 해삼, 은어, 볼락, 강도다리, 독도홍합 등 8개 품종 290만 마리와 시험·연구 대상종인 쥐노래미, 독도전복, 줄가자미, 새우, 대문어 등 6개 품종 60만마리의 동해 특산품종 등 350만 마리 이상의 건강한 종묘를 생산할 계획이다.

쥐노래미는 금년 1월 친어를 확보해 47만립을 채란했으며, 현재 3~4㎝의 치어를 15만마리 사육 중에 있어, 5월 하순 왕돌초 부근해역에 물렁가시붉은새우 치하(稚蝦) 10만마리와 함께 방류를 계획하고 있다.

독도홍합은 지난해 6월 시험·연구를 실시해 족사에 의한 부착방법 및 유생 대량부착 시기를 규명했고, 올해에는 대량종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세줄볼락은 미성어 200마리를 확보해 친어로 육성 중에 있어, 2015년부터는 인공종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줄가자미는 종묘생산을 위한 기초자료인 생식소 중량지수(GSI) 조사를 2013년 12월부터 매월 실시해 최성숙기를 판단하고 자연산란 시기와 양식가능 적수온대 연구를 통해 시험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해안 대표 먹거리인 대게의 치게 생산 연구는 저온성 먹이생물(L타입 로티퍼) 개발을 통해 대량생산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작년도 도농수산기술사업으로 강릉원주대학교와 공동연구를 추진 중에 있다.

독도전복은 2012년 9월 채란해 5㎝급으로 성장한 치패 2만 마리를 5월 하순 독도해역의 해양환경조사 후 서식이 용이한 지역에 방류한다.

하성찬 수산자원개발연구소장은“동해안 지역 특산품종의 종묘생산 기술확보를 통한 생태계 회복 및 품질과 가격 경쟁력 우위 품종 선점으로 침체된 수산업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한․중 FTA의 험난한 파도를 헤쳐 나아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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