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지구촌 해외교포 인적 네트워크인 ‘경상북도 해외자문위원협의회’ 회원과 가족 100여명이 7일 오후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방문했다.
30여 개국에서 방문한 자문위원 일행은 이날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포함한 조직위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이들은 가장 먼저 엑스포문화센터 2층에 마련된 ‘전통건축 모형물 전시장’에 들렀다. 숭례문(남대문), 흥인지문(동대문), 부석사 무량수전 등 우리나라 국보와 보물급 건축물을 미니어처로 재현해 놓은 전시를 꼼꼼히 둘러봤다.
이어 첨성대영상관에서 국내 최초 풀(Full) 3D 실사 입체영화 ‘벽루천(푸른 눈물의 팔찌)’을 관람한 후 경주타워에서 열리는 ‘독도사랑전시’와 서예성인 김생 탄생 1,300주년 특별전시인 ‘김생과 박대성, 1300년의 대화’를 두루 살펴봤다.
또 세계화석박물관과 기획공연 ‘미소Ⅱ-신국의 땅, 신라’에 이어 경주엑스포 마지막 프로그램인 환상적인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까지 모두 관람했다.
이날 서병길 경북 해외자문위원협의회 회장(홍콩)은 “입체영화, 공연, 멀티미디어쇼 등 경주엑스포 콘텐츠들이 4년 전에 비해 아주 비약적으로 발전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덧붙여 서 회장은 “세계의 몇몇 도시를 보면 과거엔 부흥했지만 현재는 자취를 감춘 곳들을 볼 수 있는데 경주는 과거의 문화를 현재까지도 잘 이어오고 또 경주엑스포를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관광산업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칭송했다.
경상북도 해외자문위원협의회는 49개국 99명 회원으로 이루어졌으며, 경북의 국제교류와 해외시장 개척활동 지원, 해외 일자리 창출 등 경북도정의 국제화에 보탬이 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들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3박4일간 일정으로 경주에서 열린 경상북도 해외자문위원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차 지난 5일 입국했다. 6~7일 지역회의와 정기총회, 포항 포스코와 경주엑스포 관람에 이어 8일 출국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