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 기독교방송 | | 일본의 독도 침탈 만행에 대한
규 탄 성 명 서
우리의 강토를 지키고 가꾸어 오신 300만 애국 도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갈수록 노골화되는 일본의 독도 침탈야욕에 분노를 참을 수 없어, 이에 대한 비장한 각오를 밝히고자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36년간 식민지배로 우리의 국권을 무참히 유린했던 일본은 진심어린 사죄는커녕, 아직도 제국주의적 도발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러한 역사적 과오조차 뒤로하고, 지난 3월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 참사 때는 다른 그 어느 나라보다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 구호활동과 인도적 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일본은 이런 우리의 진심어린 호의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인 침탈 행위를 더욱 노골화하고, 후손들에게까지 잘못된 역사를 각인시키고자 안간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불과 4개월 전에도 사회교과서에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명기하여 역사왜곡을 자행하였고, 얼마 전에는 독도 상공을 시험 비행한 대한항공에 대해 일본 외무성이 소속 공무원들에게 탑승 자제령을 내린 바, 이는 국제사회에 용인될 수 없는 반평화적 행위요, 어처구니없는 외교적 결례라 할 것입니다.
급기야는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4명이 “우리 나라의 독도 영유권 강화를 견제하기 위해 8월 2일과 8월 3일 울릉도를 방문하겠다”는 망언을 내놓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려 하고 있습니다.
물론, 온 세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글로벌 시대에 자유로운 왕래와 교류는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방문의 목적이 순수하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는 물론이고 국제사회가 공인하는 우리 영토에 대한 공개적인 침략의도를 지닌 울릉도 방문시도는 대한민국의 헌법질서를 부정하기 위한 계략으로, 우리의 영토주권에 대한 정면 도전 행위로 규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독도를 관할하는 도지사로서 이러한 비이성적 도발행위에 대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는 점과, 이로 인해 빚어질 수 있는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은 만행을 자행한 일본 측에 있음을 분명히 밝혀두고, 300만 도민과 함께 이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바입니다.
하나, 일본은 독도침탈을 위한 불순한 목적의 자민당 의원 울릉도 방문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하나, 일본은 대한민국 독도의 영토주권을 유린하는 일체의 행위를 즉각 중지하라!
하나, 일본은 시대착오적이고 반평화주의적인 제국주의 침탈야욕을 즉각 폐기하라!
하나, 정부는 일본의 만행에 강력 대응하고, 독도의 실효적 지배강화 조치를 적극 강구하라!
2011년 7월 29일
경상북도지사 김 관 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