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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日, 교과서 독도지침’ 즉각 철회촉구 성명발표

-최수일 울릉군수, ‘일본의 독도 주권 침탈행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1월 15일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울릉군(군수 최수일)은 최근 독도가 자국 고유영토라는 주장을 중·고등학교 교과서 제작 지침에 반영하겠다는 일본 정부 움직임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엄중 경고하며, 이번 발표된 학습지도요령해설서의 독도 영유권 지침을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성명을 통해 “일본과 함께 제2차 세계대전의 전범국인 독일은 나치만행을 교과서에 기록하여 철저한 반성과 무한책임을 교육하고 재발방지를 다짐하고 있으나, 일본 정부는 역사적 책임을 망각한 채 얼룩진 과거를 위대한 유산으로 날조하여 대물림시키고자 발버둥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또한 “진실만을 교육받을 권리를 가진 청소년에게 그릇된 역사관을 주입시키려는 것은 잘못된 역사인식과 그에 따른 한·일간 갈등을 후세에게까지 물려주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하고, “교육마저도 탐욕을 위한 도구로 취급하는 일본의 작태는 국제정의의 이름으로 엄중한 질책과 제재를 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일본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영토인 독도에 대한 도발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일본의 도발은 한·일 관계에 심각한 파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하였다.

한편 일본 문부과학성은 학습지도요령과 학습지도요령해설서 및 교과서 검정제도 등 3가지 수단을 통해 초중고교 교육을 통제한다. 이번 발표된 ‘학습지도요령해설서’는 일본의 공교육 공식 지침으로서 10년에 한 번씩 개정되며, 이번 해설서가 올해 개정되면 2016년부터 사용되는 교과서에 관련 내용이 반영 된다.


[日 , 중·고 교과서 제작 지침에 독도 고유영토 명기에 따른 규탄성명서]

울릉군민 여러분!

일본 정부는 독도 침탈 야욕을 증폭시키고, 과거사를 왜곡하기 위해 왜곡된 고등학교 역사교과서 검정을 강행한데 이어, 중·고등학교 교과서 제작 지침에 까지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명기 방침 하였습니다.

이는, 일본이 과거 주변국과 인류사에 끼친 역사적 과오에 대한 반성은커녕, 시대착오적인 영토 팽창의 탐욕에 집착하며, 군국주의 부활을 획책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할 것입니다.

일본과 함께 제2차 세계대전의 전범국인 독일은 나치 만행을 교과서에 기록하여 철저한 반성과 무한책임을 교육하고 진지한 자세로 재발방지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가해자로서의 역사적 책임을 망각한 채, 얼룩진 과거를 위대한 유산으로 날조하여 대물림시키고자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청소년은 미래의 주역으로서, 진실만을 교육받을 권리를 가지며, 국가는 이들이 자유·민주 이념과 질서를 존중하고, 정의를 실천하여 인류의 공영에 이바지하도록 훈육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교육마저도 탐욕을 위한 도구로 취급하는 일본의 작태는 국제정의의 이름으로 엄중한 질책과 제재를 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저는 독도를 최 일선에서 관할하는 울릉군수로서,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하면서, 다음과 같이 일본의 독도 영토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는 바입니다.

하나. 일본은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중단하고, 왜곡된 교과서 제작 지침을 즉각 폐기하라.

하나. 일본은 총리 직속의 ‘독도 담당부서’를 해체하고, 불법적인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즉각 폐기하라.

하나. 일본은 군국주의의 과오를 통렬하게 반성하고, 주변국에 대한 적대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하나. 일본은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고, 미래지향적 신뢰구축을 위해 책임 있게 행동하라.
2014년 1월 15일
울릉군수 최 수 일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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