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해녀박물관 공동기획전 - 2층 전시장(울릉도,독도, 제주도) | ⓒ CBN뉴스 - 울릉·독도 | | [cbn뉴스=이재영 기자] 울릉군 독도박물관과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은 오는 29일부터 12월 10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 특별전시공간에서 공동기획전시 “제주해녀, 대한민국 독도를 지켜내다”를 개최한다.
이번 공동기획전시는 울릉도와 독도어장에서 활동했던 제주해녀들의 역사와 삶을 재조명하며, 특히 울릉도와 독도 어장 활성화를 위해 울릉도 어민들과 조업을 함께한 제주해녀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시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총 5개 주제로 진행되며, 먼저 ‘프롤로그’에서는 울릉도. 독도. 제주도의 역사와 자연환경을 유물과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1부 ‘제주해녀, 울릉도와 독도에 가다’에서는 제주해녀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선택한 이유와 그 여정을 애니메이션 영상을 통해 보여준다.
2부 ‘제주해녀, 울릉도와 독도에 살다’에서는 독도에서의 물질과 생활 모습을 해녀들의 구술 영상과 관련 신문기사를 통해 보여준다.
3부 ‘제주해녀,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다’는 독도경비대와 독도 시설물 건립에 참여했던 해녀들의 활동을 통해 독도 영유권 및 독도어장 수호에 이바지했음을 보여준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2022년 제주-울릉 두 지역 해녀들의 만남을 통해 잊혀져있던 제주해녀의 독도 물질을 재조명한다.
전시 주요 유물로는 울릉도검찰사 이규원이 작성한 ‘울릉도검찰일기’, 울릉도 미역채취 도구인 ‘미역채취낫과 수경’, 故 최종덕이 해녀들과 의 대화를 녹음할 때 사용한 ‘오픈릴 카세트’, 독도경비대원이었던 황영문이 독도 생활 당시 작성한 수기 ‘독도의 한토막’ 등 울릉도와 독도 관련 유물들이 전시되고, 더불어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 문화와 제주 해녀들이 울릉도와 독도어장에서 활동했던 당시 모습을 영상과 사진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전시장에는 ‘독도 VR 체험 부스’를 설치해 가상공간에서 관람객들이 독도를 탐방할 수 있게 하였다. 이 체험 부스에서는 관람객들에게 제주해녀들이 독도에서 생활했던 장소와 독도 동도와 서도의 중요한 거점 등 독도의 다양한 모습을 제공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전시는 지금껏 잊혀졌던 울릉도와 독도어장에서 활동했던 제주해녀의 삶과 이야기를 대중에게 소개하고, 독도 영유권 강화에 기여한 그들의 희생과 노력을 되짚어 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