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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박물관 ˝상설 3전시실. 영상실˝ 새단장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08월 08일
ⓒ CBN뉴스 - 울릉·독도
[cbn뉴스=이재영 기자] 독도박물관은 우리 국민들의 독도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기 위하여 독도박물관 상설 3전시실 및 영상실의 주요 콘텐츠를 개편하고 8일 관람객들에게 새롭게 선보인다.

독도박물관의 상설 3전시실의 경우 1954년부터 독도를 지켜온 독도경비대의 활동상을 전시하고 있었다. 이번 전시 개편으로 1935년부터 시작된 제주해녀의 울릉도 및 독도 출어를 통한 독도어장의 활용과, 1965년부터 1987년까지 독도어장의 행사권을 획득하고 관리한 故최종덕의 활동상이 새롭게 추가되어 전시된다. 따라서 보다 다양한 독도현대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해녀의 울릉도 및 독도 출어에 관한 전시개편은 2023년 3월 울릉군과 제주시의 자매도시 체결에 따른 문화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울릉도 및 독도 어장의 활성화를 위하여 울릉도 어민들이 제주해녀를 고용하여 조업을 하는 과정에서 어장의 안정화 및 독도의 실효적 지배가 강화되는 결과를 낳았으며, 울릉도에 정착한 해녀들은 지역사회에 다양한 공헌을 하였다. 이러한 제주해녀의 활동상을 보여줄 수 있는 사진 및 기록물들이 중점적으로 전시된다.

故최종덕은 1965년 독도어장에 대한 독점권을 획득한 이후 1987년 사망하기까지 약 23년간 독도에 정주하며 독도에 대한 행정권 강화에 기여한 인물이다. 특히 그는 1981년 10월 독도로 주민등록을 이전하여 최초의 독도 주민이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그의 딸인 최은채씨는 2023년 7월 독도박물관에 생전 故최종덕씨가 독도에서 사용한 물품들을 기탁하였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해당 물품들이 공개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독도를 실질적 관리하고 이용해온 중심에는 울릉도 주민들의 역할이 매우 컸으며, 제주해녀를 비롯한 우리 국민들의 노력과 지원이 오늘날 독도를 만들었다.”고 전하며 “독도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독도에 대한 다양한 사실들을 알기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08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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