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n뉴스=이재영 기자] 코로나 시대에 청정 관광섬으로 각광받고 있는 울릉도·독도에서 의미있는 행사가 열려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바로 우리나라 전통종이인 한지를 주제로 한 문화제다. 11월 17일(수)부터 19일(금)까지 3일간 울릉천국 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문화제에서는 한지공예 전시회 및 공예품 만들기 체험행사와 한지의상 패션쇼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공예품 만들기 체험에는 울릉남양초등학교 전교생이 참여하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교육적이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때마침 울릉천국 아트센터를 찾은 관광객들은 한지퍼포먼스와 한지패션쇼 등을 감상하며 가을 정취가 가득한 울릉천국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문화제의 마지막 날인 19일(금)에는 독도에서 이번 문화제를 주최한 (사)천년전주한지포럼 회원과 독도탐방객 100여명이 한지로 제작된 등(燈)을 흔들며 ‘독도만세’플래시몹을 펼칠 예정이었지만 바다 날씨가 악화되어 독도에 내리지 못하고 선상에서 독도를 배경으로 ‘독도만세’플래시몹을 펼쳐 가슴뭉클한 장관을 연출하였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도를 찾아 한지문화제를 개최한 한지포럼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울릉도와 독도에서 울려 퍼진 독도만세 함성과 함께 전통한지의 우수성이 일파만파 전세계로 널리 퍼져나가길 염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