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세계적 전기자동차(EV) 생태계 조성 추진
- 전국 최고 전기자동차 보조금 지급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7월 10일
| | | ⓒ CBN뉴스 - 울릉·독도 | | [cbn뉴스=이재영 기자] 울릉군(군수 최수일)은 단일면적 규모 세계 최대 충전 인프라 확충, 전국 최고 전기차 보조금 지급으로 세계적인 전기차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은 지난 7일 공고를 통해,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내연기관차량을 매각하는 울릉 주민에게 전국 최고의 보조금 2,500만원을 지급하며, 이는 현대 아이오닉 I 모델의 경우, 1,340만원에 신차를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이번 1차 공고는 전기차 100대 보급이 목표다. 아울러, 9월까지 군 전역에 급속 충전기 22기, 내년까지 공영 주차장 두 곳에 완속 충전기 20기를 추가 설치하고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산업부 지역에너지신산업육성사업을 통해 충전서비스 시스템도 함께 구축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이용 생태계도 조성한다.
전기차 충전기 규모는 단위면적 0.9㎢, 인구 154명당 충전기 1기로 전기차 선진국인 노르웨이, 네덜란드를 앞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 될 전망이다. 또한, 내년도 울릉일주도로 48㎞가 완공되면 현행 전기차 1회 충전으로 일주도로를 약 4바퀴를 주행할 수 있는 여건조성으로 주행거리가 짧은 전기차 단점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울릉도는 리터당 1,750원 수준으로 휘발유 가격이 상당히 높아 전기차를 사용하면 연료비가 1/6 수준 밖에 들지 않음에 따라 연 1만km 주행시, 휘발유 내연차는 219만원, 공공 공용충전기를 사용하는 전기차는 35만원 연료비가 들어 경제적으로도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도를 전기차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전기차 보조금 및 충전인프라 조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하는 한편, “2030년까지 디젤발전을 지열, 풍력, 태양광, 수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100% 대체하는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배기가스 제로, 탄소 제로의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친환경 섬으로 만들 것”이라 밝혔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7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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