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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2017년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12월 01일
ⓒ CBN뉴스 - 울릉·독도
[이재영 기자]= 울릉군은 지난 28일(월)부터 30일(수)까지 울릉읍, 서면, 북면 3개소에서 농업인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실시했다.

해마다 2월경 실시되었던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은 영농준비에 바쁜 시기와 겹쳐 하루하루 일손이 부족한 농업인들의 부담이 되는 것을 피하고 참여율을 제고함과 동시에 새해의 농사준비를 미리 계획할수있도록 하고자 앞당겨서 실시했다.

‘초저비용 친환경농업의 길’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화학비료와 화학농약을 쓰지않는 친환경농법을 사용하면서도 기존 관행농업보다 90%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농사법을 소개하였는데, 강의 중간중간 참가자들의 열띤 질문이 이어져 저비용 친환경농법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강사로 나선 조영상 ‘자연을 닮은 사람들’ 대표는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산야초와 작물로도 시중에서 고가로 판매되는 유기농자재 못지않은 질 좋은 천연농약과 미생물제재를 저비용으로 만들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농업 경쟁력이 올라감은 물론이고, 가장 중요한 문제인 우리의 땅이 살아 숨쉬게 되고 지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017년도 농업기술센타 주요사업 신청안내와 금년도 과학영농시범포 운영에 대한 성과 및 호박과실 피해의 방지방법에 대한 농민경험 공유, 농업현장에서의 농업인들의 애로사항 수렴 등을 통해 상호 의견교환의 장도 마련됐다.

특히 “초저비용 친환경농업의 길”이란 조영상 강사의 강의를 접한 농업인들은 이렇게 쉽고도 간단한 방법으로 친환경 농업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크게 공감하며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하면서 내년도 농업에 꼭 접목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이제 농업은 무엇이든 ‘친환경’이 들어가야 높은 가격을 형성할 수 있고 소비자의 신뢰를 가져올 수 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 농업의 체질이 더 튼튼해지고 농가 소득 증대를 가져오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꼭 필요한 농업 관련 예산 확보를 통해 지역농업이 살아갈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1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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