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해군.서울대` 합동 의료지원 봉사활동 펼쳐
- 해군-서울대 합동 진료팀 23명 투입, 지역 주민 진료 및 가축 예방진료 실시 - - 인구, 연령층, 농가․가축수 등에 대한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맞춤형으로 진행되어 주민들에게 큰 호응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7월 07일
| | | ↑↑ 해군-서울대 합동의료지원을 위해 울릉도를 방문한 해군 의료팀 오재원 중령이 울릉도 서면 남선1리 마을회관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진료하고 있다. | ⓒ CBN뉴스 - 울릉·독도 | | [이재영 기자]= 해군과 서울대 수의과 대학은 지난 6일(수)부터 2일간 울릉도 지역주민과 장병을 대상으로 합동 의료지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의료지원 봉사활동은 작년 2월 국민과 장병의 공중보건향상을 위해 해군과 서울대가 체결한 MOU의 후속조치로 추진된 것으로, 작년 7월 흑산도에서 펼쳐진 합동 의료지원 봉사활동에 이어 2번째다.
해군본부 의무실장 및 1함대 의무대장 등 해군 군의관, 간호장교와 수의대 교수, 학생 등 23명으로 구성된 합동 진료팀은 저동 수협회관과 남서리 마을회관 등에 진료소를 개설하고 진료를 실시했다.
해군 진료팀은 진료소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내과, 외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등 4개 과에 대해 진료를 실시했고, 같은 시간 서울대 수의진료팀은 개별 농가를 직접 방문해 질병이 의심되는 가축들을 살피고 구생충 구제를 비롯한 예방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합동 의료지원 봉사활동은 의료혜택이 제한되는 도서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인구, 연령층, 농가. 가축수 등에 대한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맞춤형으로 진행됐다.
봉사활동 기간 중 이비인후과 환자를 진료한 오재원(중령) 해군 보건정책과장은 “이번 합동 의료지원 봉사활동은 민간 대학과 군이 하나가 되어 국민을 위해 노력하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울대 수의대와의 협업을 통해 공중보건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 및 지속적인 대민 지원활동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있는 심규영 대위는 “방학기간을 활용해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했다”며, “작년 7월 흑산도에 이어 이번에도 모군과 함께 하는 의료지원 활동에 참가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수의대팀을 인솔한 이인형 교수는 “해군과 서울대가 MOU를 체결하며 본격적인 협업을 시작한 이후 국․내외에서 다양한 교류활동으로 인해 예전보다 새롭고 의미있는 결실들이 맺어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서울대가 추구하는 공중보건향상과 축산업 진흥에 이바지하면서 국가와 사회의 이익을 위한 국립대학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과 서울대 수의과대학은 올해 8월 美해군 태평양함대사령부에서 주관하는 ‘2016 Pacific Partnership’에도 함께 참가해 한 달간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 대해 의료지원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6년 07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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