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2015년 독도박물관 해외특별전 순회전 개최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7월 28일
| | | ↑↑ 독도해외특별전-포스터 | ⓒ CBN 뉴스 | | [조승욱 기자]= 울릉군(군수 최수일)은 독도 영유권에 관한 역사바로잡기와 울릉도 독도 홍보를 위해 유럽의 수도라고 불리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해외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7월 29일부터 8월 29일까지 “한국의 아름다운 섬 울릉도 독도”라는 제목으로 주벨기에 유럽연합 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다.
금년 해외전시 장소는 한국문화원의 편리한 입지조건과 이용자 및 방문객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를 유럽 내에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것을 목표로 선정됐다. 이번 전시 개최 장소인 주벨기에 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은 벨기에 수도인 브뤼셀의 EU본부를 비롯한 유럽연합 주요기구가 밀집돼 있는 도심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벨기에 현지인을 대상으로 각종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곳으로 매일 많은 수의 유럽 현지인이 찾고 있어 전시 및 홍보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금년에 개최되는 해외 전시는「해좌전도」,「대조선국전도」등 조선시대에 제작된 지도와 「삼국접양지도」,「대일본급조선청국전도」등 일본에서 제작된 지도를 포함한 고지도를 비롯한 고문서 등 총 4종 27여점의 독도박물관 소장 유물과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고 있는 사진 20여점을 함께 전시한다.
‘조선 고지도 속 독도’, ‘일본 고지도 속 독도’, ‘독도영유권의 정당성’, ‘조선해’, ‘울릉도독도의 자연’ 등 총 5개의 소주제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당대 조선이 독도를 생업의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일본 또한 독도를 조선의 고유영토로 인식하고 있었음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그리고 일본의 불법적인 독도침탈에서 해방이후 독도반환의 과정을 보여주어 우리민족과 함께한 독도의 역사와 고유성을 재조명한다. 이외에도 서양인들이 제작한 「L`EMPIRE DE LA CHINE」등의 고지도를 통해 역사적으로 동해의 고유한 이름인 조선해(SEA OF KOREA)를 알린다.
이번 전시에 사용된 복제 유물들은 울릉도 독도 사진과 함께 한국문화원 도서실에 기증돼 전시 폐막 후에도 도서실 소장 자료로서 뿐만 아니라 전시물로서 지속적인 독도홍보에 기여할 예정이다.
금년 해외전시에는 특별전 외 울릉군-루벤가톨릭대학교(KU Leuven) 동방도서관(East-Asian library University of Leuven) 간 자료 기증 및 학술교류에 대한 협의가 예정돼있다. 1425년에 설립된 루벤대학교는 유럽에서도 오래된 역사를 가진 대학 중 하나이자, 벨기에 최고 명문대로서 벨기에서 유일하게 동아시아 지역의 전반적인 자료를 수집하고 보존하고 있으며,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대학이다. 울릉군은 향후 지속적인 독도자료의 기증과 학술 교류를 통해 독도 홍보의 저변확대를 꾀하고자 한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유럽의 여러 국가 중 벨기에에서 울릉도 독도특별전이 개최된 것에 대해 뜻 깊게 생각한다. 벨기에는 1901년 우리나라와 수교한 이후 대한민국 건국과 한국전쟁을 함께 한 전통적인 우방국이다. 이 전시를 통해 앞으로도 울릉도 독도 홍보에 있어 벨기에가 유럽 내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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