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욱 기자]= 일제 강점기에 멸종된 강치에 영감을 받아 강치를 비롯한 독도 희귀 동식물을 기억하기 위해 런칭, 독도 기념품을 제작하고 있는 '독도 문방구'(대표 김민정)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의미있는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했다.
울릉도에 소재하고, 울릉도에서 5대째 살고 있는 토박이가 운영 하고 있는 독도 문방구는 지난 3월 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2015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울릉도에서는 최초로 선정되어 이미 그 취지와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현재 예비 사회적 기업을 준비하고 있는 향토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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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문방구의 첫 캐릭터이자 창업의 모티브가 된 것이 지금은 멸종된 '독도 강치'이기에 이를 기억하고 널리 알려나가기 위해 디자인 테이블웨어 전문회사인 '프롬앤서 포 홈'(대표 정현근)과 손을 잡고 "광복절70주년 기념 강치 머그"를 선보이게 되었다.
'프롬앤서 포 홈'은 중국산과 명품으로 양극화 되어있는 현 테이블웨어 시장에 디자인부터 생산 일체를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토종 기업으로써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비롯한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수상한 디자이너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국내에서 100% 제작과 생산을 하고 있는 테이블 웨어 전문 업체이다.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되는 독도 머그컵은 상투적인 태극기, 독도 이미지에서 탈피해 심플하면서도 지금은 멸종되었기에 슬픈 강치의 느낌을 살리는데 디자인의 초점을 맞추었다.
포토샵 등을 이용한 그래픽 디자인 작업으로는 이러한 느낌을 표현하지 못해 디자이너가 붓으로 직접 초벌판에 그려낸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강치와 독도가 한번에 보이지 않고 컵을 돌렸을 때에야 비로소 하나씩 드러남게 함으로써 현재는 멸종되어 독도에 같이 있지 않다는 점을 표현하려 했다.
독도 문방구에서는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너무 당연하기에 이제는 식상하다고 느낄 수 있는 구호에서 탈피, 독도에 살고 있는 자생 희귀 식물, 멸종 위기의 해양 생물 하나하나의 이름을 기억하고 이를 생활 속에서 함께하는 일이 독도를 체화하여 우리 것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라는 생각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를 알려나가려 한다.
이번 "독도 강치 머그"를 런칭하면서 독도 문방구에서는 독도 강치의 수난사를 담은 홍보 전단을 국영문으로 함께 제작해 매장과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배포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