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욱 기자]= 울릉도 명물 울릉칡소가 백화점 명품 명절선물용으로 매년 꾸준히 출하되고 있다. 청정울릉도에서 맑고 깨끗한 해양심층수와 산야초를 먹고 건강하게 자란 울릉칡소가 명품 명절선물세트로 인기를 끌면 서 2010년 처음으로 육지백화점에 출하된 이래 올해 설 명절까지 총 235두가 꾸준히 출하되었다고 한다.
이번 설 명절에는 8농가에서 12두의 칡소가 출하되었는데 울릉칡소 의 유전자원 보존을 위해 주문량보다 적은양을 출하하였다고 한다. 이번 출하로 농가에서는 총 1억 8백여 만 원의 수입을 올리 게 되었는데, 이는 마리당 평균 9백만 원 정도로 일반 한우에 비하 여 30~40% 높은 수준이다.
롯데백화점의 이번 추석 울릉칡소선물세트 판매가격은 명품세트 (4.2kg, 780,000원), 1호세트(2.8kg, 520,000원), 2호세트(2.8kg, 410,000원), 3호세트(2.8kg, 300,000원)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렇게 일반 한우보다 상당히 높은 가격에도 매번 완판을 기록하는 이유는 울릉칡소가 명품 명절선물세트로 이미 자리매김하였기 때문인 것으 로 보인다.
칡소는 우리나라 전통한우로서 황갈색 바탕에 검은색이나 흑갈색의 줄무늬가 세로로 나 있어 마치 호랑이와 비슷하다는 뜻으로 일명 ‘범소’, ‘호반우’라고도 하는데 일반한우보다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더욱 고소한 맛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릉군은 지난 2005년부터 지역특화품목육성사업으로 칡소특화단지를 조성하기 시작하여 현재 전체 한우 중 70%에 해당하는 300두 정도의 칡소를 사육하고 있다.
울릉군은 울릉칡소에 대한 혈통개량 및 사육기반 확충을 통해 울릉 도의 대표적인 지역특화품목으로서의 경쟁력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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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년 02월 1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