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지질․생태 관광지로 각광
- 울릉도・독도 이어 전국 네번째 청송 국가지질공원 인증 성과 - 동해안 지역(4개 시∙군, 25개 명소) 국가 및 세계지질공원 등재 추진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4월 01일
| | | ⓒ CBN 뉴스 | | [이재영 기자]= 경상북도는 도내의 뛰어난 지질자원 및 생태환경을 활용한 국가 지질공원 등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도는 3월 31일 환경부 국가지질공원 위원회에서 청송지역 17개 지질명소가 울릉도・독도 지질공원에 이어 도내 두 번째, 전국 네 번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전국 5개소 중 경북지역에 유일하게 2개소의 국가 지질공원을 인증 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 | | ↑↑ 지질공원 백석탄 | ⓒ CBN 뉴스 | | 이번에 인증된 청송 국가지질공원은 수려한 경관과 역사․문화․생태․고고학적 가치를 지닌 지역으로 선캠브리아기부터 신생대 까지 화강암, 퇴적암, 변성암 등이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이들 간의 상호작용으로 보기 드문 특징들(기암, 꽃돌, 페페라이트, 폭포)이 다양하게 산재해 있다.
지질공원은 청송군 5개 읍․면(청송읍, 부동, 진보, 안덕, 부남면)지역이 포함되어 있으며 주왕산 지구 13개소(113.26k㎢)와 신성지구 4개소(38.08k㎢) 총 17개소(151.34k㎢)의 지질명소가 분포 되어 있다.
청송 구과상 유문암은 구과상 조직들이 꽃처름 아름답다고 해 꽃돌이라 불리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높은 가치를 평가 받고 있다.
여름철 기온이 32℃가 넘어가면 얼음이 얼고 매년 아이스클라이밍대회가 개최되어 관광명소로 각광받는 청송 얼음골 등 주왕산지구에 13개소가 있다.
신성지구는 희고 반짝이는 퇴적암 들이 유수에 의해 마식되어 다양한 구조들이 발달되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백석탄과 신성리에 분포하는 백악기 사곡층에 용각류와 수각류의 공룡발자국 등 4개소가 있다.
국가 지질공원(Geopark)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이를 보전하고 교육, 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2년 1월 29일 자연공원법 개정으로 도입됐다.
환경부에서는 2017년까지 전국에 국가지질공원 16개소를 인증할 계획이며 최근까지 국가지질공원은 전국 3개소(울릉도․독도, 제주도, 부산)가 등재되어 있으며 7개의 지방자체단가 지질공원 등재를 추진 중에 있다.
유네스코가 후원하고 세계지질공원망(GGN)에서 인증하는 세계지질공원은 30개국 100여개소가 있으며 우리나라는 제주도가 유일하게 등재 되어 있다.
그동안 청송군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2011년에 지질공원 인증 타당성 용역, 2012년에는 기본계획 수립과 지질공원 T/F팀을 구성, 주민공청회 등을 실시했다.
지난해는 탐방 안내센터(1개소)와 안내판(25개소)을 설치하고 홈페이지를 제작 했으며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24명) 등 지질공원 인증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완료하고 12월에 신청서를 제출해 금년 2월 현지실사를 거쳐 이번에 인증을 받게 되었다
경북도는 청송지역의 국가지질공원 등재로 지질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 유지 보존 할 수 있게 됐으며, 일반관광에서 지질관광으로 확대를 통한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여 관광 활성화를 기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지역 브랜드 가치의 상승으로 특산물 등의 부가치를 높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북도는 천혜의 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동해안 지역(포항, 경주, 영덕, 울진)에 대해 내년까지 국가지질공원 등재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동해안 지역은 25억년 신비를 간직한 희귀암석과 화석산지, 신생대지층, 특히 문화재청이 지정한 경주의 주상절리, 울진 성류굴, 왕피천 계곡 등 풍부한 지질자원이 분포되어 있어 타당성 용역을 통해 25개소의 지질명소를 선정했다.
* 지질명소 25개소 : 포항7, 경주 5, 영덕9, 울진4
지난해 7월에는 지질공원 관리 운영을 위해 경상북도 지질공원관리 조례를 제정했으며, 12월에는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경상북도 지질공원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금년 3월 7일에는 경주에서 동해안 4개시군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위한 주민설명회 및 학술용역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앞으로 지질명소에 대한 학술적인 가치규명과 지질공원 추진방안 등을 위한 용역을 금년 하반기까지 마무리 하고, 주민설명회 개최, 프로그램개발, 해설사 양성, 탐방센터건설 등 기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지질공원 인증에 필수 사항인 지질관련 전문직을 하반기에 채용해 지질공원 등재를 차질 없이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윤정길 경상북도 환경산림국장은“앞으로 우리도 울릉도 독도와 청송 국가지질공원을 모범적으로 관리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할 것이며, 지질공원 운영의 내실화를 다져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울릉도․독도, 청송에 이어 향후 동해안 지역이 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 국가지질공원망 연계를 통해 경북을 찿는 관광객이 한층 다양한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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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4년 04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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